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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게이트’ 기업으로 번진다…김건희 특검, 김범수·조현상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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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14. 18:39

17일 오전 10시 출석 통보
로비 위한 '대가성 투자' 의심
김건희 특검 브리핑하는 오정희 특검보<YONHAP NO-4100>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최고 경영진들에 줄줄이 소환을 통보하며 본격 수사를 예고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4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사 게이트'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금융권과 대기업이 투자상 손해를 보더라도 김 여사와 관련이 있는 회사에 자금을 넣어 각종 형사 사건과 오너리스크 등을 해소하려는 '대가성 투자'의 목적이 있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또 김씨가 거래를 통해 4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 자금 중 일부가 김 여사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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