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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6억1682만원이었다. 5년 전인 2020년의 5억5681만원 대비 약 10.78%(6001만원)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폭은 더 컸다. 같은 기간 3.3㎡당 평균 분양가는 1395만원에서 2103만원으로 50.75% 올랐다.
집값이 오르면서 가격 대비 미래가치가 높은 저평가 지역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지역을 찾는 것이 아닌, 향후 개발 계획과 교통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된 지역을 선제적으로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나, 지하철 연장, 기업 유치 등이 예정된 곳들은 가격이 오르고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은 청당지구·청수지구·용곡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새 주거타운으로 떠올랐다. 현재는 동남구 내에서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부동산R114통계에서 6월 기준 청당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070만원으로, 동남구 평균(798만원) 대비 34.09% 높은 수준이다.
교통 호재도 더해지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초 충남 천안역과 청당동을 연결하는 청수역 신설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수역이 개통되면 KTX·SRT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도 주목받는 저평가 지역 중 하나다. 전주 원도심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최근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 중심지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더샵 라비온드'가 있다.
기자촌주택 재개발을 통해 전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되면서 지역 내 높은 관심을 모았다. 1순위 청약에서 836가구 모집에 총 2만1816건이 접수돼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병무청 인근, 종광대2구역 등 다수의 재개발 구역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의 입주를 시작한다. 천안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99가구 규모다.
KCC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짓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 등 총 1147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