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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모·신생아 ‘아이플러스 의료케어’ 강화…어린이병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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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0. 01. 10:59

인천시_의료지원체계 강화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지난달 30일 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5 인천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임신·출산·영유아기 전반의 통합치료 인프라 확충으로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 정책인 '아이(i)플러스 1억드림'에 이어 아이플러스 의료케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만혼과 난임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의료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권역 및 지역 총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의 모자의료센터를 운영해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고령 임산부와 다태아 출산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도 집중 진료와 전문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문전인 의료 안전망을 갖췄다. 또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 종사자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신생아 응급처치 및 건강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출산과 육아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의료 인력과 기반시설 확충 등 체계적이고 촘촘한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부인과가 없는 옹진군 백령병원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또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중증·희귀질환까지 아우르는 어린이 전문 진료가 가능해졌다. 인천시는 야간에 자주 발생하는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2곳이 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전문 의료진이 상시 배치돼 야간·휴일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 '달빛 어린이병원'을 통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 진료를 제공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있다. 2017년 1곳에서 시작한 달빛 어린이병원은 현재 7곳(중구 1, 미추홀구 1, 연수구 2, 서구 3)으로 확대됐으며,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한 성장은 미래세대의 평생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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