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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 2025’ 26개국·279개 수소기업 참여…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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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12. 08. 14:34

4~7일 사흘간 2만5000여명 방문
수소산업 정책 및 산업 교류의 장
[사진자료 1] 김재홍 WHE 2025 공동조직위원장(한국수소연합 회장)이 개회사 하는 모습
김재홍 WHE 2025 공동조직위원장(한국수소연합 회장)이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WHE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소연합
국내 최대 수소 산언 전문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행사는 26개국, 279개 수소 기업이 참여해 수소 산업 정책을 논의하고,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를 대거 공개하는 등 수소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8일 한국수소연합은 이달 4~7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WHE 2025에 2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 전문 전시회인 H2 MEET를 통합해 개최됐다.

WHE 2025 컨퍼런스는 정책, 기술, 시장 전망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박덕열 수소경제정책관과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청정수소 정책과 국제 표준화 전략을 제시하고, 수소 수요국과 공급국의 정부·기업 대표들이 청정수소 확산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 동안 한국수소연합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6회 한-독 수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국과 독일의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수소 정책·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수소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전 세계 주요 수소협회들로 구성된 세계수소산업연합회 제8차 총회가 개최됐다. 베트남, 인도, 페루,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의 신규 가입이 승인됨에 따라 회원국은 기존 26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됐다.

[사진자료 4] WHE 2025 행사장 전시장에 모인 참관객들
WHE 2025 행사장 전시장에 모인 참관객들. /한국수소연합
현대자동차그룹·HD현대인프라코어·코오롱인더스트리·범한퓨얼셀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수전해, 저장, 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주관한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Business Partnership Fair)에는 기업 기술·투자 설명회 및 해외바이어-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아시아·유럽·미국·오세아니아의 10개국 39개 해외 바이어 및 84개 국내수소기업, 국내 지자체가 참여해 총 277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건의 계약 및 5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주말 이틀 동안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긱블과 윤태환 대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박사가 함께한 토크 콘서트가 열려 '수소가 가진 특별한 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WHE 조직위원장인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이번 WHE 2025 행사는 글로벌 수소 정책 및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과 창출 기회를 넓힌 뜻깊은 자리였다"며 "WHE가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의 핵심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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