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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고환율 속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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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2. 15. 09:43

1. 수입과일 홍보 사진
지난 12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 코너에서 수입 과일 할인전을 홍보하는 롯데마트의 김민경(오른쪽), 이규원 상품기획자./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고환율로 인한 수입 과일 가격 상승에 대응해 18일부터 수입 과일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15일 롯데마트는 체리, 파인애플을 비롯해 블루베리, 바나나 등 주요 수입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으면서 수입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0일 기준 수입 바나나 100g당 가격은 334원으로 전년 가격 288원 대비 약 16% 올랐고, 수입 파인애플 1개 가격도 전년 대비 약 27%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한가득 체리(450g)'와 '한가득 블루베리(400g)'를 각 9990원에 판매한다. '한가득 블루베리' 판매를 위해 올해 10월 파트너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총 15t(톤) 규모의 블루베리 물량을 확보했다. 기존 판매 블루베리 용량보다 약 30% 확대한 대용량 패키지로 제작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한가득 체리'는 칠레 현지에서 많이 유통되는 XL 사이즈 원물을 사용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주로 J(점보) 사이즈인 것과 달리, '한가득 체리'는 크기는 작지만 100g당 가격이 약 20%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 이번 한가득 체리 물량은 전량 항공직송으로 들여와 신선도가 우수하다. 두 상품은 일반 플라스틱 팩 대신 크리스마스 테마 박스로 포장해 연말 선물 콘셉트를 강조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는 '고산지 바나나'와 '컷팅 파인애플'을 각 3990원, 4990원에 판매한다. 특히 파인애플은 필리핀산 골드 파인애플의 직소싱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해 판매 가격을 전년 대비 30% 낮췄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고환율, 고물가 시기에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수입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입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직소싱, 사전 기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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