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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에서 맞는 붉은 말의해 “새해 일출로 힘차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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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박현섭 기자

승인 : 2025. 12. 24. 17:51

27회 감악산 해맞이 행사 내달 1일 개최
해맞이 사진 (2)
경남 거창군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27회 감악산 해맞이 행사'를 오는 2026년 1월 1일(목)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감악산 정상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25년 새해 일출 광경./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군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27회 감악산 해맞이 행사'를 내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감악산 정상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감악산 해맞이 행사는 매년 새해 첫날 감악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군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꾸준한 참여 속에 지역의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행사는 남상면청년회 주관으로 △기원제 △해맞이 의식행사 △소원 폭죽 퍼포먼스 △소원 박 터트리기 △만세삼창 △떡국 시식회 등 새해 희망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쌀 튀밥을 활용한 친환경 소원 폭죽과 회수가 가능한 축포를 활용한 소원 박 터트리기는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한 퍼포먼스로, 해맞이 행사에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 감악산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38분으로 감악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해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일정은 기상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이재윤 남상면청년회장은 "감악산 해맞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화합을 다지는 전통 있는 행사"라며 "내년 거창방문의 해를 앞두고 감악산을 찾는 모든 분들께 따뜻하고 뜻깊은 새해의 시작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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