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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개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정재욱 이사장 김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오쿠보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돼 2024년 기준 약 10만 명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JR 동일본이 관광지 지표로 활용하는 '역관광율(관광·방문 목적 이용객 비율)'은 66%를 기록해 하라주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역관광율은 통근·통학이 아닌 방문·쇼핑·체험 목적 이용객의 비중을 의미한다. 수치상 신오쿠보는 생활 교통 거점이라기보다 도쿄 시민이 일부러 찾는 소비·문화 방문지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상권 구조 변화도 뚜렷했다. 2025년 기준 신오쿠보 전역 점포 수는 1042개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한국계 점포 비중은 2022년 대비 약 10% 늘었다. 업종도 한식당 중심에서 카페·디저트·미용·에스테틱 등 체험형 서비스업으로 확대됐다. 반면 일본 점포는 임대료 상승과 인력 부족 영향으로 약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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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향후 과제로 평일 수요 분산, 시니어 친화 서비스 확대, 다국어 안내 및 동선 개선을 통한 체류시간 증가 등을 제시했다. 혼잡 관리 시스템 도입과 인구 유동·매출 데이터 연계 분석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이날 도쿄 신주쿠구 오비린대학 신주쿠 캠퍼스에서 열린 '신오쿠보 미래구상 포럼 2026'에서 발표됐다. 포럼에서는 다문화 공생 도시 조성과 지역 활성화 방안, 대학생 참여 지역 프로젝트, 한일 대중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이 논의됐다.
포럼을 주최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는 신오쿠보가 일회성 관광지를 넘어 반복 방문형 소비 지역이자 한일 교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신주쿠지부와 재일도쿄한국인연합회, 세계한인무역협회 도쿄지회,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등도 공동 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