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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尹 선고 입장 美에 물은 언론에…“日·中·유럽에도 물었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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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2. 21. 09:31

"근본적 문제는 국내 문제를 외국정부에 물어본단 것"
"외국정부 관여하면 내정간섭이라 해야 정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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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엑스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한국의 사법 사안"이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한국 사법 시스템의 사안이며, 미국은 민주적 제도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근본적 문제는 한국의 일부 언론이 국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외국정부에 물어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미 국무부 "한국 사법 존중"…백악관 논란 메시지 하루 만에 '수습''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왜 국내 문제, 그것도 정치와 독립된 사법 판결에 대한 입장을 외국정부에 질의할까?"라며 이 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외국정부가 국내 문제에 관여하면 내정간섭이라고 문제제기하는 것이 언론의 정상적 모습 아닐까?"라고 반문하며 "한국의 친위군사쿠데타 재판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만 물었는지 아니면 일본, 중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도 물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이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한국의 사법 사안"이라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고 전하며, 타국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통상 '존중한다'고 밝혀왔던 기존의 대응 방식과 온도 차가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이 기사에는 백악관이 "한국 내에서 미국 기업과 종교 인사가 정치적 동기로 인해 공격받고 있다"는 우려를 함께 표명했다고도 전했다.

백악관은 이후 윤 전 대통령 선고와 관련해 "한국 사법 시스템의 사안이며, 미국은 민주적 제도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수정된 입장을 내놨다. 전날 보도된 백악관 메시지가 논란을 빚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수정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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