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인프라·조선·광물 '시너지 극대화'
'디지털 협력' 등 MOU 10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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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에 따라 우리 방산기업의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바탄원전 재개를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과 인프라 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 원전은 1976년 착공했으나 정치환경 변화로 이후 건설이 중단됐다. 필리핀 정부는 2022년 극심한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바탄 원전 건설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 "원전 실질 협력 강화…조선 세계 2·4위, 협력 잠재력 무궁무진"
이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리핀 바탄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 및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프라 산업 관련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한국도 긴밀히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다"며 "대통령님께서도 환영한다고 화답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의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에 기초해, 우리 방산기업이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선 협력 시너지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선박 건조량 기준 각각 세계 2위와 4위인 조선 강국으로, 양국 간 조선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양국이 힘을 모을수록 양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공동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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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핵심 광물 이상적인 파트너"…MOU 10건 체결
이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협력 MOU를 기초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AI, 차세대 통신인프라 등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중동의 상황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무엇보다 마르코스 대통령님께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AI, 차세대 통신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에서 양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의 '디지털 협력에 관한 MOU, 양국의 협력 범위를 조선, 전기, 전자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장관급 협의체인 경제협력위를 보완해 상설협의체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무역·투자·경제협력에 관한 MOU(개정)' 등 9건의 MOU와 1건의 시행약정 개정안 등 총 10건에 서명했다.
한편 양국은 4일 진행되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조선, 원전,식품 등 총 7건의 민간 MOU도 맺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출입은행은 필리핀 발전회사 메랄코와 '신규원전 협력 MOU'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필리핀 광산지구과학청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 MOU'를 각각 체결한다.
HD 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기술교육 및 개발청과 '조선산업 및 관련 기술 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를, 삼양식품은 필리핀 S&R과 '식품수출 및 유통 협력 MOU'를, 세라젬은 벨로 메디컬 그룹과 '웰니스 솔루션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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