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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시즌 첫 우승 스타트 끊었다…블루베이 LPG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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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3. 08. 18:51

1타 차 극적인 승부…8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
올 시즌 LPGA 첫 한국인 우승, 아시안스윙 마무리
(SP)CHINA-HAINAN-LINGSHUI-GOLF-BLUE BAY LPGA (CN)
이미향이 지난 7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 신화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첫 한국 선수 우승이 나왔다. 이미향이 8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미향은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막을 내린 블루베이 LPGA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 이후 8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이미향은 LPGA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LPGA 네 번째 대회에 만에 나온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다.

이날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미향은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전반에만 4타를 잃는 등 부진했다. 특히 5번 홀(파4)에서는 샷이 흔들리며 더블 보기를 범했고 7번 홀(파3)에서는 칩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중국의 장웨이웨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다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이미향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날 세 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중국의 장웨이웨이가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 때 이미향은 두 홀이 남겨 뒀다. 17번 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막고 부담 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3번째 웨지 샷을 정확히 홀 방향으로 보낸 후 탭인 버디로 장웨이웨이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9만달러(약 5억8000만원)을 챙겼다.

1993년생으로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향은 한동안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끝에 단숨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또 블루베이 LPGA에서 2015년 김세영 이후 11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최혜진과 김아림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미향에 이어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샷 이글을 두 차례나 기록하고도 두 타를 잃어 우승권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최혜진은 LPGA 투어 개인 첫 우승을 다음으로 또 미루게 됐다. 두 선수와 함께 지난해 우승자 다케다 리오(일본), 류위(중국)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신지은 등과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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