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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성태 검찰 집무실 사용, 유착 본거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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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3. 09. 09:57

"지선 압승해 내란 세력 청산"…'4無 4强' 내세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1이병화 기자 회의 단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병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검찰 간의 유착 및 진술 조작 의혹을 두고 "사법을 남용하고 공권력을 사유화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인을 취조해야 할 검사실이 유착의 본거지였음이 법무부 특별 점검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치소 수감 중이던 김 전 회장이 검사실에서 계열사 대표 등과 면담하며 주주총회 관련 업무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1313호 검사실은 조작과 유착, 특혜로 얼룩진 악령의 도가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현 대통령)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는 김 전 회장의 녹취록 발언을 들어 과거 수사를 '명백한 조작'으로 규정했다. 정 대표는 "검사가 허위 진술을 요구하고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법을 왜곡한 조작은 날강도보다 더한 살인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고 부당한 공소를 취소시키겠다"며 "조작 기소에 가담한 책임자를 처벌해 정치 검찰이 다시는 사법 체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개월 뒤면 검찰 조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예고했다.

한편, 그는 당내 현안인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65%에 이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민이 정부 성과를 피부로 체감한다는 증거"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란 세력을 심판·청산하겠다"고 했다.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부적격자 및 낙하산 공천을 원천 배제하는 '4무(無) 4강(强)' 원칙을 내세워 역사상 가장 빠른 조기 공천 시스템 가동을 약속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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