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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중재안 제안 中, 각국 참여 환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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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4. 01. 22:11

외교부 입장 피력
파키스탄과 '5대 제안' 발표
중국이 파키스탄과 지난달 31일 가진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동 전쟁 중단과 관련해 밝힌 '5대 이니셔티브' 제안에 각국의 참여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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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파키스탄의 외교장관 회의. 중동 전쟁 중재안인 5대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번 제안은 개방적"이라면서 "각국과 국제기구의 호응과 참여를 환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안에 대해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첫째는 중단, 둘째는 대화, 셋째는 보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이 이미 한 달째 지속되고 있다. 영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정에 점점 더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 안정, 생산·공급망 원활화 및 세계 경제 발전에 점점 더 광범위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지역·국가와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제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현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조속히 걸프·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후 "중국은 파키스탄 및 각 관련 당사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휴전과 전쟁 중단을 추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1일 왕이(王毅)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만나 '걸프·중동 지역 평화·안정 회복을 위한 5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이 5대 이니셔티브는 중동 전쟁과 관련, △즉각적 적대행위 중단 △조속한 평화협상 개시 △비군사적 목표물 안전 보장 △항로(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유엔 헌장 최우선 존중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5대 이니셔티브에 즉각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국가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 각국들조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미 행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만큼 상당히 많은 국가들이 곧 호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체면에 상당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미국과 서방 세계와의 관계는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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