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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26장 김치통에”… 무한리필 매장 사장 ‘무단 포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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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4. 07. 16:51

돈가스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울 구로구의 한 무한리필 돈가스 매장 사장이 남긴 안내문이 확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매장 음식을 무단으로 포장해 반출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자제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해당 사장은 최근 매장 내에서 돈가스와 샐러드, 반찬 등을 외부에서 가져온 반찬통이나 일회용 비닐봉지에 담아 몰래 가져가려다 적발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적발된 고객들은 대부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돈가스 12장 이상을 담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장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례는 8리터 김치통에 26장을 담아간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매장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경고에 그치며 상황을 넘겨왔지만, 이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사장은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겠다"며 "뷔페 음식은 매장 내 취식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고객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사장은 "유사한 상황을 목격할 경우 카운터로 알려달라"며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형편의 고객들을 위한 별도 배려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정말 사정이 힘든 고객이라면 오후 1시 30분 이후 방문 시 갓 튀긴 돈가스와 식사를 제공하고, 반찬도 챙겨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넉넉한 형편이 아니며, 봉사가 아닌 장사를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이용 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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