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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6.58% 상승한 224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주요 알트코인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4.34%, 솔라나는 5.93% 상승하며 동반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반등에서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다만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4를 기록하며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 장세 속에서 알트코인이 뒤따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로 단기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의 휴전 합의는 100% 미국의 완전한 승리"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지할 것"이라며 "2주 동안 이란군과의 공조 및 기술적 제한 사항에 대한 고려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과의 회담이 4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돼 2주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급등은 그간 누적된 매도 압력이 해소되며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왔다. 이번 휴전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투자심리 지표 역시 개선됐다. 이날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점을 기록하며 '중립' 구간에 재진입했다. 이는 지난주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벗어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이번 반등이 상승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매수와 매도가 반복되는 횡보 국면이 이어져 온 만큼, 단기 상승 이후 다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정학적 상황의 실제 진전 여부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꼽고 있다. 여기에 정책 향방과 기관 자금 유입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세를 보이고 주요 알트코인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디지털자산 규제(Reg Crypto)가 백악관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니어스법(GENIUS Act) 이행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규제안을 공식 발표하는 등 제도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일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 출시를 앞두고 신규 자금 유입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