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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선박 수주 행진… 일주일새 2조원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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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4. 08. 15:03

이틀간 총 14척 선박 건조 계약 체결
사진.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현대
HD현대가 일주일새 2조원대의 선박 수주 성과를 냈다. 국내 조선업계의 강점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부터 중국 공세가 거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까지 다양한 선종을 아우르며 전방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과 7일 총 선박 1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그리스 선주 및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각각 9만㎥급 LPG운반선 2척과 4만㎥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4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3498억원과 2393억원이다.

해당 선박들은 HD현대삼호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오는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친환경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돼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날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6117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8척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에서 건조한다.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달 7일에는 소난골 쉬핑 홀딩스(SONANGOL SHIPPING HOLDING LIMITED)로부터 총 7702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양일에 걸쳐 LPG운반선 4척, PC선 8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14척을 수주하며 1조9710억원의 수주실적을 추가하게 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탱커, 가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8척, 72억5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233억1000만 달러)의 31.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20척, LPG·암모니아운반선 9척, 원유운반선 7척, PC선 20척 등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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