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 24년만의 기록, PGA 통산 3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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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단 1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승리였다. 우승 상금 450만 달러도 획득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마스터스 2연패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2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동시에 PGA 투어 통산 30승 고지에도 올라섰다.
초반 흐름은 완벽에 가까웠다. 2라운드까지 6타 차 선두를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3라운드 '아멘 코너'로 불리는 곳에서 흔들리며 공동 선두를 허용해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최종 라운드 역시 순탄치 않았다. 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6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한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7번과 8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되살린 후 다시 맞이한 아멘 코너에서 승부를 갈랐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전날 무너졌던 구간을 완벽히 극복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18번 홀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티샷이 숲으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 위기에 처했지만, 안정적인 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첫 우승에 눈물을 흘렸던 매킬로이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6년간 '마스터스 징크스'에 시달리며 지난해 지난해 17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등극했던 그는 이제 마스터스를 지배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셰플러에 이어 캐머런 영과 저스틴 로즈, 티럴 해턴 등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임성재와 김시우는 각각 46위와 47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