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지속 시 성장률 최대 1%p 낮출거란 전망
비료 공급망 혼란, 약 4500만명 추가 식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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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기관은 13일부터 열리는 춘계 총회에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이 제시한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4%에서 올해 3.65%로 줄어들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성장률은 2.6%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성장률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0.3~0.4%포인트(p) 낮아질 수 있으며, 전쟁이 계속되면 최대 1%p까지 잠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물가 성장률은 더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추정치인 3%에서 올해 4.9%로 올랐으며, 최악의 경우 6.7%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계산했다.
IMF는 지난 1월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3%, 내년 3.2%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전쟁 발발 이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성장이 이전보다 낮아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IMF는 전쟁으로 비료 운송 차질이 계속될 경우, 전 세계에서 약 4500만명이 추가로 급성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쟁 위기에 대한 지원 규모도 제시됐다. IMF는 저소득국과 에너지 수입국에 대한 단기 긴급 지원 수요를 200억~500억 달러(약 29조~74조원)로 추산했다. 세계은행은 단기적으로 250억 달러(약 37조원), 필요에 따라 6개월 이내 최대 700억 달러(약 103조원)를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지원이 오히려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에릭 펠로프스키 록펠러재단 부총재는 "저소득국의 부채 상환 규모가 2025년 기준 팬데믹 이전의 두 배에 달한다"면서 "이들 나라 절반이 채무 위기인 만큼, 광범위한 지원은 채무-성장-투자의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