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관장은 13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14대 관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관장은 "국민의 우려와 질타가 쏟아지던 중, 기념관 본연의 목적을 지키려 노력해온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확인하며,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사업을 강화하겠다. 국내외 사적지 조사, 연구 네트워크 강화, 신규 연구 주제 발굴, 심화연구 수행 등 본질적 가치에 힘을 모으겠다"며 "전시와 교육사업을 통해 온 국민이 독립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AI활용 전시를 적극 도입하고 독립운동사 교육 단계별 표준화를 통해 국민의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 독립운동사를 나라 안팎으로 알리겠다"며 "내년은 개관 40주년을 맞는다. 기념관 발전사를 담는 특별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1982년 일본의 역사왜곡은 역사침략으로 다가왔고 이에 맞선 역사지키기의 일환이 기념관 개관이었다. 온 국민의 성금으로 지어냈다. 당시 코흘리개조차 가졌던 바람은 우리 겨레가 독립을 일궈낸 역사를 정립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60대가 된 그 어린이들이 손주 손 잡고 다시 찾는 기념관이 되도록 초심을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주인되는,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기본틀로 삼는 근대국가 대한민국을 세웠다는 사실을 세계사적으로 높게 평가돼야 한다. 식민통치 덕분이 아닌 독립운동으로 근대국가를 건설했기 때문"이라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이어가는 기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기간 감사를 거듭하는 동안 직원들이 받은 상처가 크다는 점을 깊이 헤아린다. 이를 치유하며 함께 나아가도록 앞장서겠다"며 "2026년은 기념관 위상 재정립의 해로 만들고자 한다.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기념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