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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에 가자지구와 같은 ‘옐로 라인’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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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19. 10:30

18일 레바논 남부 접근 테러리스트 제거 발표
이스라엘군,16일 휴전 이후 '옐로 라인' 첫 언급
헤즈볼라 수장, "휴전 일방적일 수 없다" 반박
LEBANON-CEASEFIRE-DISPLACED PEOPLE-RETURN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지브치트로 주민들이 돌아오고있다./신화 연합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가자지구와 같은 방어선에 해당하는 '옐로 라인'(Yellow Line)을 설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바논 남부의 옐로 라인 남쪽에서 작전 중인 병력이 북쪽에서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군대에 접근하는 테러리스트들을 식별했다"며 "해당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자위권 행사 및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취한 조치는 휴전 합의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해 '옐로 라인'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옐로 라인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설정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점령 지역을 구분하는 선이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된 이후 사실상의 경계선 역할을 해왔으며, 이스라엘군은 옐로 라인에 접근하면 통상적으로 사격을 해왔다.

이와 대해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휴전은 일방적일 수 없다"며 "양측이 합의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의 10일간의 휴전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헤즈볼라는 휴전 이후 군사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스라엘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항상 대응 준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카셈은 또 "위반이 발생할 경우 이에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 16일 6주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10일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기간에도 남부 레바논에 병력을 유지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헤즈볼라의 해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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