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ㅇ | 0 | |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준오헤어 헤어쇼 현장./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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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aT센터. 행사 시작과 동시에 현장은 붐볐다. 객석은 일찌감치 찼고, 통로까지 관객이 들어섰다. 길게 뻗은 런웨이와 양옆의 대형 스크린, 조명이 어우러지며 공간은 패션쇼에 가까운 분위기로 채워졌다.
불이 꺼지자 웅성임이 가라앉았다. 스크린에 얼굴이 떠오르고, 실루엣이 움직였다. 연극의 막이 오르듯, 무대는 천천히 시작됐다.
 | clip20260424083741 | 0 | | 송현석 준오헤어 대표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랜드 비전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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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초반, 송현석 준오헤어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준오는 단순히 미용 기술을 교육하는 곳이 아니라, 미용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브랜드"라며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clip20260424093221 | 0 | |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준오헤어 수료식에서 강사진이 수료생들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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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곧바로 수료식이 이어졌고, 145명의 수료생들에게 수료증과 특별상이 수여됐다. 흰색 의상을 입은 이들은 약 26개월의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었고, 검은색 의상은 이들을 지도한 강사들이었다. 강사들이 수료생 한 명 한 명에게 증서를 건넬 때마다 환하게 웃음 짓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 ㅇ | 0 | | 강윤선 준오헤어 의장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헤어쇼 무대에 올라 수료생들을 격려하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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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윤선 준오헤어 의장이 "수료생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무대인 만큼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짧게 당부하자, 조명이 다시 움직이며 무대가 시작됐다.
 | ㅇ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공항 보안 검색대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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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꾸며졌다. 배경에는 검색대와 게이트가 펼쳐졌고, 모델들은 여행객처럼 캐리어를 끌거나 검문을 통과하듯 무대를 가로질렀다. 이동과 통과, 출발을 암시하며 새 출발에 나선 수료생들을 떠올리게 했다.
 | clip20260424094006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디자이너들이 무대 위에서 모델의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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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대는 빠르게 전환됐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의상과 헤어를 갖춘 모델들이 런웨이를 가로지르며 무대를 채웠다. 런웨이를 걷던 모델들이 무대 중앙에 놓인 의자에 하나둘 앉자, 뒤에 선 디자이너들이 곧바로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위가 머리에 닿는 순간 객석은 조용해졌다. 연출이 아니라 실제 커트였다. 조명 아래에서 머리 형태가 바뀌는 과정이 그대로 드러났고, 결과가 완성될 때마다 여기저기서 짧은 탄성이 흘러나왔다.
 | clip20260424150643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꽃밭을 배경으로 한 콘셉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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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무대는 꽃을 배경으로 전개됐다. 스크린에는 들판이 펼쳐졌고, 흰색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하며 분위기는 한층 부드러워졌다. 런웨이를 걷던 모델들은 다시 의자에 앉았고, 그 자리에서 헤어스타일이 빠르게 바뀌었다.
 | clip20260424150802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런웨이를 걷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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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ip20260424150917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디자이너들이 모델의 헤어를 직접 손보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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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ip20260424151235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퍼포머들이 무대 위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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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편안한 콘셉의 런웨이와 힙한 콘셉의 런웨이가 이어진 뒤 다양한 헤어 스타일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다. 특히 힙한 콘셉트의 런웨이에서는 마지막에 춤까지 더해지며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ㅇ | 0 | | 준오헤어 헤어쇼에서 디지털 배경을 활용한 미래적 콘셉트의 런웨이가 진행되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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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무대에서는 미래적 콘셉트가 펼쳐졌다. 디지털 공간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조명이 어우러지며 무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신 컬렉션 '프로젝트 버추얼'이 공개됐고, 미래적 감각과 혁신적 디자인이 결합된 스타일이 연이어 등장했다.
 | ㅇ | 0 | | 준오헤어 헤어쇼 피날레 무대에서 모델들이 모두 올라 런웨이를 선보이고 있다./장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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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피날레 무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모델들이 모두 올라 함께 걸어 나왔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스타일이 한꺼번에 어우러지며 무대를 채웠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무대에 오른 이들이 전문 모델이 아닌 준오헤어 소속 헤어디자이너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걸음과 동선은 흔들림이 없었고, 표정과 움직임 역시 자연스러웠다. 공들인 흔적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 미용은 이제 K-뷰티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며 "그 위상에 맞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