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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크래프톤과 1500억원 규모 자율주행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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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4.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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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로고./제공=쏘카
모빌리티 산업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크래프톤과 쏘카가 공동 투자에 나서며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에 착수한다.

30일 쏘카는 양사가 약 1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자율주행 서비스 전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다음 달 출범 예정이며, 쏘카를 이끌고 있는 박재욱 대표가 직접 경영을 맡아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크래프톤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쏘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약 650억 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라서는 동시에, 신설 법인에도 별도 출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쏘카 역시 현금과 함께 자사가 축적해온 데이터 자산을 투입해 공동 성장을 도모한다.

양사가 주목하는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경험이다. 쏘카는 15년간 축적한 차량 운영 데이터와 모빌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과 서비스 적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초기에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부터 시작하고, 이후 기술 고도화에 따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기술 개발과 서비스 검증을 병행하는 한편, 외부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단순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의 목표는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이용자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카셰어링으로 다져 온 15년간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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