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 연속 집중교섭 돌입
임금안 접점 찾기 막판 협상 총력전
8일 쟁대위… 파업 여부·강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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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번 주를 노사 협상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3차 임금협약 교섭을 연다. 사측은 지난 2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900만원, 자사주 10주 지급 등을 담은 첫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제시안을 거부했다. 첫 제시안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교섭에서는 사측이 노조 요구를 일부 반영한 2차 제시안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노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연속 협상을 이어가며 막판 절충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같은 날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도 전면 거부한다. 이미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전면 파업에 앞서 압박 수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수순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오는 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도 예정돼 있어 집중교섭 결과에 따라 실제 파업 여부와 쟁의 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협상 타결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사는 12차 교섭에서 미래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방안에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사실상 남은 핵심 쟁점은 기본급과 성과급, 처우 개선 등 임금성 요구안이다.
노조의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요구를 놓고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지만, 미래산업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임금안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협상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제시안이 회사로서는 최선"이라며 "현실을 감안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협상이 장기화될수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AI) 경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이어질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미래차 투자와 글로벌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가 미래산업과 고용안정에는 공감대를 이룬 만큼 남은 승부처는 임금안"이라며 "이번 주 집중교섭 결과가 올해 임협의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