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이란 1위 타깃…구체적 위협 경고는 없어"
새 에어포스원 ‘보안 취약성’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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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앙카라 출발 당시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일부 구간을 이동했다. 이후 영국 왕립공군 밀든홀 기지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새 전용기로 갈아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길에 전용기를 바꾼 것은 미국과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보복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비행 중 이란의 구체적인 위협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항상 '이란의 최우선 타깃 중 하나'라면서도, 비행기를 교체한 것이 안보 위협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용기 교체에 대해 그는 "옛정을 생각해 구형기를 탄 것"이라며 보안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예고 없이 영국 왕립공군 밀든홀 기지를 경유한 것에 대해 "귀국하는 경로상에 있고, 장병들에게 새 전용기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4억 달러(약 6035억원)를 들여 개조한 새 전용기의 방어 능력 부족이 이번 교체의 실질적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공개된 새 전용기의 외관 분석 결과 기존 전용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핵심 미사일 탐지 및 대응 체계 중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공군과 백악관은 새 전용기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새 전용기는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갖춘 최첨단 항공기"라며, 적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교란과 기만'을 포함한 모든 전술적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공군은 카타르가 기증한 항공기를 조기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안이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종 에어포스원 도입에 필요한 일부 복잡한 기술적 개조가 의도적으로 제외된 점은 시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