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관광 콘텐츠 바꿀 때…현장 의견 정책에 적극 반영"
|
이번 간담회는 위 지사가 지난 1일 취임 이후 세 번째 현장 행보로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진과 19개 분과위원장, 제주도 관광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위 지사는 "관광협회를 세 번째로 찾은 것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제주도가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관광객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주만의 새로운 관광정책과 미래 관광 인프라, 항공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광업계의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전세버스 업계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위한 전기차와 수소차 공급 확대를 요청했고, 스타트업·기념품 분야에서는 관광사업체 정보가 인공지능(AI) 검색에 노출될 수 있도록 관광정보 데이터 구축과 여행업체 간 기업 간 거래(B2B) 예약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관광지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기상특보 발효 기준, 숙박업 상수도 요금, 원도심 관광버스 주차환경, 불법 렌터카 단속 등 현장 규제와 제도 개선 과제도 함께 건의됐다.
위 지사는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 부서에 검토를 지시하며 "정리해 브리핑하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정보 디지털화와 관련해서는 "업체가 정보를 등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검색해 추천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담당 부서는 뒤로 미루지 말고 우선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전세버스 친환경 전환에 대해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수소차 구매를 포함해 추진하겠다"며 여행업체 간 B2B 예약 플랫폼 구축과 관광 중심 버스 노선 개편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위 지사는 제주 관광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제주 관광 콘텐츠가 만들어진 지 20년이 지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기존 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신규 투자는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관광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업계는 제주 관광산업을 이끄는 주역"이라며 "현장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행정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을 부서별로 정리해 후속 대응 방향을 관광업계에 안내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