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삼성 역대 스마트폰 신기록
'화면비 혁신' 폴드8 전체의 70% 차지
더블 스토리지 등 프로모션 흥행 주도
자급제 고객 절반 'AI 구독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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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노 사장은 Z8 시리즈를 공개하며 "7년 동안 축적한 경험은 따라오기 어렵다"며 폴더블 시장 1위 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 특히 새 폼팩터인 Z폴드8이 압도적인 인기를 끈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타 업체들과의 폴더블 경쟁에서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처음 공개된 갤럭시 Z8 시리즈는 사전판매 기간 7일간 144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분마다 140대가 판매된 셈으로, 지난 폴더블 시리즈 최다 판매인 Z7의 판매량 104만대를 40만대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이전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 10으로, 2019년 8월 11일간의 사전판매에서 138만대가 팔렸던 바 있다. Z8 시리즈가 7년 만에 이 기록을 깨면서 폴더블폰이 대세가 됐다는 노 사장의 자신감 또한 입증됐다.
앞서 노 사장은 지난달 22일 Z8 시리즈 공개 현장에서 이번 시리즈의 폼팩터가 3종으로 다양해진 만큼, 더 많은 판매량이 기대된다고 밝혔던 바 있다. 또 폴더블 시장을 선도했던 사업자로서, 새로운 폼팩터로 시장에 도전했다.
이번 Z폴드8은 기존의 좁고 긴 형태의 커버화면에서, 10 대 16 화면비의 폴더블로 탈바꿈했다. 또 펼쳤을 때는 4:3의 화면비율을 보여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된 비율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렇게 넓고 작아진 Z폴드 8이 사전판매 전체 수량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닷컴 기준으로 구매 고객 절반은 1030으로, 젊은 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들에 최적화된 화면비가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대신 기존 폼팩터는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Z폴드8 울트라로 출시했고, Z플립8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수요에 대응했다.
업계에서는 Z8 시리즈의 흥행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 대비 경쟁력 있는 국내 가격 정책을 꼽는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크게 오른 이른바 '칩플레이션'에 이번 시리즈는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됐다. 최대 스토리지 기준으로 각각 출고가는 갤럭시 폴드8울트라(1TB)가 345만원대, Z폴드8(1TB)이 315만원대, Z플립8(513GB)이 193만원대였다.
이에 따라 사전판매 기간 동안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로 용량을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등 국내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구매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번 사전판매 기간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512GB 모델 기준 최대 50%의 잔존가를 보장하는 구독 프로그램과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높은 가입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월 애플의 첫 폴더블 출시와 함께 폴더블폰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애플도 2위로 신규 진입해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애플이 최근 '칩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전판매에서 확인된 갤럭시 Z8 시리즈의 흥행은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폴더블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