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여 개 문화도시 한자리에… 지역소멸 극복과 로컬 자생력 모색
지역민 100여 명 참여 주제공연 '미리미동국' 등 야간 특화 콘텐츠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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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밀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밀양강변 일원과 햇살문화캠퍼스(옛 밀양대)에서 열린다.
'하나된 로컬, 함께 만드는 도시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법정 1~4차 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전국 3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각 지역이 축적한 시민 참여 모델과 로컬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문화도시 간 연대를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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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구역에서는 청년 활동가들이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로컬 청년 네트워킹' 토크쇼를 비롯해 시민 참여 마켓과 개막 연계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로컬 콘텐츠 부스에서는 30개 도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관과 지역 예술인 굿즈 마켓을 만날 수 있다. 밀양 특산물을 새롭게 활용한 로컬푸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정책 전시·체험 구역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향후 방향을 살펴보는 '문화도시 NEXT' 정책관이 마련된다. 방치됐던 유휴공간을 지역 문화거점으로 변화시킨 사례를 보여주는 공간재생 전시도 선보인다.
특화 프로젝트 구역에서는 밀양·진도·정선의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3대 아리랑 페스타'와 청소년 인성문화 페스타 등 지역 간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밀양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박람회의 주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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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밀양의 옛 지명인 '미리미동국'을 배경으로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역사를 지켜온 공동체의 힘을 조명한다. 대장간 철기문화에서 비롯된 장단과 가락이 오늘날 밀양아리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서사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1930년대 밀양강을 건너는 데 이용됐던 '뱃다리'도 재현한다. 강변 둔치와 영남루를 연결해 관람객이 직접 건너볼 수 있는 관광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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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전국 문화도시 관계자와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제4차 문화도시 순회포럼'이 열린다. 그동안 추진한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진흥 방안을 논의한 뒤 '문화도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문화도시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지역문화 역량과 유휴공간 재생 사례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옛 밀양대 부지를 시민 문화공간인 햇살문화캠퍼스로 전환한 사례를 주요 성과로 소개한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밀양이 축적해 온 문화적 역량과 유휴공간 재생의 성공 모델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수 시 문화도시센터장은 "십수 년간 방치됐던 옛 밀양대 부지를 시민 문화 거점인 햇살캠퍼스로 재탄생시킨 밀양의 성과는 지방도시의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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