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86조원 청사진’ 오세훈 ‘G3 서울플랜’…‘여소야대’ 벽은 최우선 과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0010004122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09. 10. 16:3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 투입
김병민 공동위원장 "시의회 의원 설득할 것"
오세훈 시장, G3 서울플랜 시민보고회9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 서울플랜 시민보고회에 참석해 G3 서울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G3 서울플랜'은 달라진 시대에 대한 서울의 대답이다. 서울을 최정상급 도시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그 성취를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서울의 새로운 청사진이다."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G3 서울플랜' 시민 보고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5년 전 시청에 복귀하면서 '서울비전2030'을 제시했다"며 "그로부터 5년이 흘렀고 세상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해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일상을 바꾸고, 세계 도시와 기업들은 기술과 문화, 삶의 질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에 서울의 미래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내놓은 민선 9기 최상위 시정 청사진인 G3 서울플랜은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시비 53조7000억원·국비 9조2000억원·민간 등 기타 재원 23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글로벌 TOP,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비전으로 건강안전도시·동행성장도시·주거안정도시·기회활력도시·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100대 핵심과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내 집 앞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과 '24시간 생활안전권'을 구축하고 서울런을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한다. 또한 신속통합기획 31만 호 착공과 공공주택 13만 호 공급을 추진하고, 청년 AI 사다리와 글로벌 인재 유치, 청년미래타운 조성, 자율주행버스 500대 확대도 본격화한다.

김병민 G3 서울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민선 8기에서 진행된 정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G3 서울플랜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갑자기 어느 날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발표하는 것은 시정 연속성을 방해하는 일"이라며 "많은 내용이 민선 8기에서 진행된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로벌 톱3를 위해 그간 쌓은 내용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을 얹어 완성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86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G3 서울플랜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서울시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현재 제12대 서울시의회는 전체 1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80석을 차지했다.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서울시가 야당 의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대형 플랜의 실질적인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G3 서울플랜이 실행 가능한 계획이 아닌 선언적 계획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G3 서울플랜의 '청년 AI 성장권' 지원사업 관련 예산 56억원가량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아직 예결특위 심사가 남아 있지만 향후 본예산 심사에서 대치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가 그린 청사진을 바탕으로 시의회 의원 한 분 한 분께 비전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일, 서울시가 세계적 도시로 나아가는 일에 전체적인 방향성과 목표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G3 서울플랜의 방대한 규모를 두고 제기되는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G3 위원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다 집어넣었다면 막대한 재원이 들어갔을 것"이라며 "엄선하고 엄선해 실무 부서에서 실제 가능한 정책들을 설정했다. 저예산·비예산 사업도 있어 감당 가능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계획 발표보다 실행과 성과가 중요하다는 원칙 아래, 연말까지 100대 핵심과제별 목표·일정·재원·성과지표를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조정실이 공정을 점검한다.

오 시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G3 서울플랜을 성과로 증명하겠다. 오늘 발표한 100대 핵심과제 등을 시정의 우선순위에 두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서울시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