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도시 통행금지 실시
사법부 "극도로 단호한 대응" 예고
리모주 시청 방화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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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20일 의회에서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약탈 및 폭력 사태 이후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공공질서 회복이라며, 오는 주말 대규모 보안 및 병력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랑 누녜스 내무장관은 대테러 작전 부대 상티넬 병력을 주요 취약 시설에 투입하고 군중 통제를 위한 경찰 및 헌병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치안 공백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 정보 수집 체계와 인력 배치 등 현장 대응 전술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질서 유지를 위해 주요 도시에서는 부분적인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했다.
파리 경찰은 레퓌블리크 광장과 레알 쇼핑 지구 일대 등 지정 구역에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 조치로 지난 밤사이 평온이 회복됐으며, 이러한 조치가 "필요한 기간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퓌블리크 광장에는 헬기가 상공에서 불빛을 비추며 통금 준수 여부를 감시했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 주요 대도시 중 하나인 리옹에서도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도심 지역의 통행금지를 연장했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는 20일 밤부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통행금지 명령을 내렸다. 르코르뉘 총리는 통행금지 조치가 "밤사이 평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법 당국의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주말 동안 전국에서 약 24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중 800명 이상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149명이 구금 처분을 받았다.
사법부는 약탈 및 기물 파손 가담자에 대해 초범이라도 실형을 선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사법부가 "극도로 단호할 것"이라며,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판결에 항소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프랑스 중부 리모주 시청 방화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조사 중이며,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국가 안보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올라 있는 급진 환경운동 계열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다르마냉 장관은 용의자의 신상 공개를 자제하면서도, 극좌 세력이 전국에서 국가 상징물을 겨냥해 조직적으로 행동한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재정 불안에 더해 시위와 폭력 사태로 혼란이 커지며 프랑스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20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96%까지 올랐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는 절도와 기물 파손으로 수천만 유로의 손실을 봤다며, 이번 혼란으로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