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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수능] 내 점수로 갈수 있는 대학·학과는?

[2010수능] 내 점수로 갈수 있는 대학·학과는?

기사승인 2009. 11. 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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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에서 어느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수능 가채점 결과로만 실제 정시모집 수능 활용지표(표준점수, 백분위 반영)에 따라 자신의 성적이 대학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유리함, 불리함이 발생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
정시 모집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시 모집과 달리 단 3곳의 대학에만 지원 가능하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그리고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가채점 통해 영역별 등급, 백분위 등 분석해야 = 수험생 대부분은 수능시험 이후 점수를 맞춰본다. 하지만 이 점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학생들은 알지 못한다. ‘내 점수가 영역별로 몇 등급에 해당하는지’ ‘영역별 백분위는 어느 위치에 해당되는지’ ‘내 원점수로 수시 지원한 대학의 합격은 가능한 지’ 등에 대한 답은 얻을 수 없는 것.

비상에듀 이치우 입시평가 실장은 “시험 후 여러 입시기관들이 가채점 표집 성적 분석을 통해 내놓는 배치표나 입시설명회 자료집을 통해 자신의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 정시 진학가능성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가채점 성적으로 영역별 등급을 예상하고, 지원 대학?학과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면(논술이나 면접을 이미 치른 경우), 12월 9일 수능 성적 발표와 함께 수시 합격이란 영광을 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남은 기말고사에 최선 다해야 한다. 대다수의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는 입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수시모집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지원 대학, 학과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에 따라 산출된 학생부 성적이 지원자 기준에서 불리한 경우에는 지원 대학에 대한 대대적 손질이 필요하다.

정시모집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석차등급, 원점수, 표준화 z점수(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활용) 등으로 나뉜다. 석차등급은 교과 과목별 1~9등급의 석차등급에 환산점수를 부여한다. 이때 등급별 환산 점수 테이블을 활용해 반영 과목별 점수를 부여한다. 이수단위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석차등급을 활용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하는 대학은 건양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동대 등이 있다.

◇수능 가채점 후 수시2차 적극 활용하자 = 수능 이후 정시 이전 또 한번의 기회인 수시2차 모집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선발인원이 대폭 확대돼 많은 수험생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수시 2차, 3차 모집을 수능 이후에 마감해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지원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능 이후 본인의 가채점 점수가 정시 지원에 불리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2차 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판단해 수시2차(또는 3차)의 경우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 100%로 전형을 실시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수능 가채점 성적이 목표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되면 적극 지원해 볼 수 있다.

또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에 지원 예정이라면 논술, 면접 준비도 마쳐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정시 논술이 대폭 축소되어 전년도에 비해 수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므로 대학별로 맞춤식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고사는 실시 방법과 출제 경향이 대학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대비해야 한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시2차 전형을 적극 활용하여 지원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이 많으므로 반드시 가채점 결과를 고려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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