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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박찬우의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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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3. 11. 06. 08:15

stone(100x150cm pigment print 2013)


사진작가 박찬우는 오랫동안 잡지, 광고 등 상업사진을 찍어왔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사진을 찍던 그의 눈에 어느날 문득 돌 하나가 들어왔다. 강가나 바닷가에서 만난 물에 잠긴 돌들.

현란한 세트가 아닌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공간의 한 컷에 매료된 그는 상업적인 촬영과 별개로 자신만의 작업을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stone' 시리즈다.
 
그는 인위적인 가감 없이 돌 그대로를 찍었다. 그리고 작업을 마친 뒤에는 자연의 순리처럼 그 돌들을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았다. 

그의 작품 속 돌들은 한국 산하의 부드러운 능선 같기도 하고 누군가가 살고 있는 외딴 섬 같기도 하다. 돌의 소박한 모양새는 여백과 합쳐져 마치 사진으로 그린 동양화 같다.

JJ 중정갤러리(02-549-0207)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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