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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양사건 독립 수사지휘 ‘수사국’ 공식 출범

해경, 해양사건 독립 수사지휘 ‘수사국’ 공식 출범

기사승인 2021. 01.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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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양경찰청은 14일 정보기능이 분리된 독립된 수사전문조직으로 수사국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해경 수사국은 치안감을 국장으로 수사기획과, 수사과, 형사과, 과학수사팀 등 총 3과 1팀으로 전면 개편, 운영된다. 수사국은 전국 수사경찰에 대한 행정지원과 범죄 유형별 중요 해양사건 수사지휘를 담당한다.

해경은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경청장의 개별사건에 대한 구체적 수사지휘·감독을 금지했고, 수사사무는 수사부서장이 지휘·감독하게 했다.

인권침해 우려가 큰 강제수사 전, 영장에 대한 적법성·적절성 사전 심사를 위해 변호사 자격 소지자를 채용해 영장심사관으로 배치해 사전 통제를 강화했다.

자체종결 사건의 부실수사·과오 등 수사과정 내부 통제와 책임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해양경찰관서에 수사심사관 총 29명을 배치해 수사과정의 사후 통제도 강화한 상태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수사국 출범으로 국민이 신뢰 할 수 있는 해양수사 전문기관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여 수사 독립성, 책임성,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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