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자원확보를 위해 한판 싸움에 뛰어 드는 이유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1조 400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무기삼아 불가사리 마냥 지구촌 자원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다. 사냥터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전 지구적이다. 사냥감도 원유, 가스, 석탄, 구리, 금, 아연, 중석, 흑연, 석회석 등 온갖 자원을 망라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미국은 막강한 군사력을 밑천으로 유전지대 중동에서 패권화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라크전(戰)의 배후에는 미국 석유 메이저들의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는 일각의 지적도 이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좌익정권이 들어 선 중남미의 베네주엘라, 볼리비아 등은 자원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유전, 광산 등의 국유화에 나섰다.
새로운 에너지원(原)를 찾아 나서는 발길도 바쁘다. 고유가를 견디다 못해 옥수수, 고구마 등에서 바이오연료를 뽑아 내기 시작했다. 이는 세계 곡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내팽겨쳤던 바람과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한 풍력(風力)과 조력(潮力) 발전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 문제 때문에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원자력발전도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하고 있다.
자원 관련 기업들은 단 ‘2%’의 확률을 노리고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원 개발이 그만큼 어렵지만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미래가 자원의 확보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