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오롱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유가족은 이날 코오롱과 1인당 5억원 선에서 보상액을 합의했다.
숨진 김진솔씨(19) 등 유가족 대표들은 시신이 안치된 울산 북구 호계동 21세기병원에서 정용각 부산외대 부총장, 리조트 업체인 코오롱 관계자들과 18일부터 5차례에 걸쳐 보상협상을 벌였다.
코오롱측은 당초 숨진 학생 1인당 3억1000만~3억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유족과 학교측의 반발로 희생사 1인당 5억원 수준으로 의견을 좁혔다.
부산외대 또한 이날 오후까지 희생자 9명 가운데 6명의 유가족과 보상과 장례절차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외대는 당초 2000만원대의 보상금과 캠퍼스내 추모비 건립 방안 등을 제시했으나, 양측 합의에 따라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장례는 부산외대학교장으로 치르기로 최종 합의했다.
변기찬 사고대책본부 상황팀장(국제교류처장)은 “저희 학교는 코오롱 같은 대기업이 아니며 비슷한 액수를 지급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렇지만 즐거웠어야 할 행사가 비극적인 결과로 끝난 만큼 학생이 학교를 선택한 자부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변 팀장은 “희생자가 여러 병원에 흩어져 있어 일괄 타결은 하지 못했지만, 많은 희생자의 유가족과 보상협상을 타결했다”며 “나머지 희생자 유가족과도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희생자 시신은 부산 침례병원 3명, 부산 성모병원 1명, 울산 21세기병원 4명, 파주 1명, 등 모두 4개 병원에 안치됐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첫 장례식은 고 박주현양의 발인식으로 20일 오전 9시 부산 용호동 성모병원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부산외대는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려 박양의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붕괴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학생은 ㈔한국심리학회 소속 교수에 상담과 치료를 병행키로 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그동안 보상협의에서 쟁점이 된 신입생 사망자의 재학생 인정 여부는 해당 보험사와 협의한 결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