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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6월 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코넷(KORNET)’이라는 이름의 다이얼 업 방식 인터넷이 등장했다. 코넷의 속도는 현재 인터넷의 평균 속도인 100Mbps의 1만분의 일에도 못미치는 9.6Kbps었다. 당시 KT 인터넷 운용요원은 10명에 불과했는데 사용자들이 많지 않다보니 고객에게 직접 컴맹 교육을 시키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KT관계자는 “인터넷 고장 신고 전화가 들어와 현장에 가보면 모뎀 전원을 켜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웃지못할 경험담을 전했다.
KT는 코넷 서비스를 개시한지 6개월만에 국내최초 인터넷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1998년에는 케이블모뎀 방식을 시작으로 ADSL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국내 인터넷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13년만에 KT는 업계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국내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66%에서 10년만에 82%까지 증가하며 대한민국은 통신강국으로 거듭났다. 특히 모든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사물인터넷(IoT)시장은 2013년 2조3000억원에서 2020년 30조원까지 시장 규모가 약 13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KT는 현재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토피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기가시대에 맞춰 IP주소 고갈 현상에 대비해 IPv6해외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최대 43억개 인터넷 주소를 제공하는 기존 IPv4체계에 비해 무한대의 IP주소를 부여할 수 있어 사물간 인터넷 연결에 적합하다.
향후 기가 인터넷 시대가 될 20년은 지난 20년보다 더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가토피아 시대를 위해 KT는 IoT플랫폼과 기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체계 등 5대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오성목 KT네트워크 부문장은 “지금까지의 데이터 빅뱅은 스마트 기기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때문이었다면 향후에는 IoT가 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유무선 융합 기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떤 기기로도 기가급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