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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업 메세나, 문화융성·창조경제 위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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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기자

승인 : 2015. 02. 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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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와 오찬, "평창동계올림픽 적극 지원 당부"
재계총수 청와대 초청은 1년 반만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기업의 문화예술 ‘메세나(Mecenat,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해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이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재계 총수들을 대거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21세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창조경제의 시대이고, 문화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경제계와 정부가 합심을 해서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것이 성공한다면 문화가 산업을 만들고 유능한 문화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창업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는 문화예술과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운영방안을 찾아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기업인 여러분이 (이태리의 르네상스를 연) 메디치 가문이 되어주시고 문화예술 분야 투자 지원을 확대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후원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인텐시브를 발굴해 나가면서 우수 메세나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의 명예를 높이는 방안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부의 행정, 재정적 지원과 함께 우리 경제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의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스폰서십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하기는 지난 2013년 8월28일 국내 민간 10대그룹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다만 이날 간담회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계의 노력을 당부했던 지난 2013년 8월과는 달리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오찬 참석자는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융성을 구현하는 기업인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에 맞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기업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동수 GS칼렉스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그룹 사장, 한국메세나협회장인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황창규 KT회장 등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화예술이 창의성의 토대가 되며,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이 우리 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문화융성을 이루는데 중요하다고 평가해 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인수위 시절인 2013년 2월 “문화예술정책은 정부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자율성을 높이고 민간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의 후원활동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국메세나협회 박용현 회장은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의 노력을 배가해 나가겠다”며 “정부에서도 문화예술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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