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1.8포인트) 떨어진 179.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4%(29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현재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품목별로는 곡물과 육류,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한 반면 유제품은 급등했고 유지류는 소폭 상승했다.
곡물의 경우 1월보다 3.2%(5.6포인트) 하락한 171.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재고량이 많고 올해 생산전망이 개선된 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료용으로 소비되는 옥수수 등 잡곡과 쌀 가격도 하락했다.
이밖에 설탕가격도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작황 개선 등의 이유로 하락했고, 육류가격도 쇠고기와 양고기를 중심으로 떨어졌다.
반면 유지류 가격은 전월보다 0.4% 상승한 156.6포인트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전체 유지류 가격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팜유의 주된 원료처인 말레이시아에 홍수가 발생한 생산량이 감소했고,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보조금 인상에 따라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전지분유, 버터 등 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질랜드 우유 생산량과 호주의 수수출 공급량이 동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FAO는 2014~2015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013~2014년 대비 1% 늘어난 25억42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생산량 전망치로, 지난달 내놓은 전망치에서 800만톤 가량 상향 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