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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 정상 모두 중국의 초청에 응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양 정상 다 초청을 외면할 이유는 없다. 특히 김 위원장은 중국 방문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방중할 것이 확실하다. 정상회담 개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만나고자 하는 양 정상의 의지 역시 그렇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의지가 차고 넘친다고 봐도 좋다. 여기에 중국의 중재가 개입된다면 정상회담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에 대해 런민(人民)대학 정치학과의 팡창핑(方長平) 교수는 “양 정상이 베이징까지 왔는데 중국이 만남을 주선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더구나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정상회담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정상이 중국의 초청을 받아들일 경우 정상회담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주목되는 것은 남북 정상 외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까지 초청에 응해 남북한, 중일 간 정상의 만남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중국이 그를 초청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행사 자체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그의 참석은 이뤄지지 않을 개연성이 더 높다. 그럼에도 9월 3일의 항일 전쟁 및 반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은 극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도 있는 장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상당히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