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최고 지도자의 경호 책임을 지는 투톱을 자신의 최측근으로 전격 물갈이한 것.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시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경호는 당에서는 중앙판공실 산하의 중앙경위국, 정부에서는 공안부 9국이 담당한다. 정부의 경우는 사실상 베이징시 공안국장이 공안부 9국을 관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최고 지도자의 경호 투톱은 중앙경위국장과 베이징시 공안국장이라고 봐도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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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사와 관련, 주목할 만한 점은 역시 교체된 투 톱이 시 총서기 겸 주석과는 굉장한 인연을 자랑한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예컨대 왕 신임 중앙경위국장은 차오 전 국장을 제치고 늘 시 총서기 겸 주석을 측근에서 경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말 믿을만한 측근이라는 얘기가 된다.
왕 공안국장의 시 총서기 겸 주석과의 인연은 더욱 끈끈하다. 1985년부터 2002년까지 시 총서기 겸 주석이 17년 동안 근무했던 푸젠(福建)성에서 공안 간부로 잔뼈가 굵었다.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는 설까지 있을 정도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이처럼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자신의 측근을 경호 책임 투 톱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최근 그에 대한 위해 시도가 적지 않게 적발되는 현실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믿을 만한 사람을 쓰지 않고는 주변도 믿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가 이처럼 자신의 최측근을 경호 책임자로 발탁해도 주변에서는 비판의 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 최고 지도자의 경호가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그가 추진하는 강력한 반부패 사정 정책이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현실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