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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파키스탄 급속도로 가까워져, 중 전투기 수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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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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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서는 미국과 인도 견제 목적 달성할 수도
중국과 파키스탄의 관계가 최근 들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양국의 관계가 최고 수준인 혈맹까지는 몰라도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를 넘어 그 직전까지 격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양일 간 파키스탄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전천후협력동반자관계라는 단어를 입에 올린 것도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중파
20일부터 양일 동안 파키스탄을 방문,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양국의 관계를 대변하는 듯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실제로도 이런 전망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3일 보도를 종합하면 바로 수긍이 간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국이 자국과 파키스탄을 잇는 경제 회랑 구축을 위해 투입하는 46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가 예사롭지 않다. 아무리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축이라는 중국의 필요에 따른 것이기는 하나 양국 관계의 급속 진전을 말해주는 프로젝트로 부족함이 없다.

군사 방면의 교류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 병사를 훈련시킨 것이 우선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중국 무기 체계의 파키스탄 수출 역시 간단치 않아 보인다. 올해만 봐도 재래식 잠수함 8척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국이 판매 및 도입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제3세대 전투기인 샤오룽(梟龍 FC-1 JF-17) 100대 중 50대가 이미 인도됐다는 사실까지 더하면 양국의 군사 교류는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양국의 행보는 당연히 향후 더욱 긴밀한 정치, 경제, 군사적인 결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만간 중국형 원자로 건설 기술까지 파키스탄에 이전될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지고 있는 사실은 무엇보다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당연히 중국으로서는 이런 구도가 무척이나 소망스럽다. 가상 적국인 인도와 미국을 견제하는 데 파키스탄이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봐도 좋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신시대는 현재진행형을 넘어 미래로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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