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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고려대 정경대학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교우회관 안암홀서 열린 고려대 정경대학 60주년·정책대학원 29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 자유·정의·진리에 헌신 △ 경계없는 통합 지식 창조 △ 이론과 정책을 잇는 실천하는 지성 △ 글로벌·디지털 혁신 △공공부문 리더양성을 위한 다학문·학제간 과정과 세미나 확산 △ 스마트 캠퍼스 구축 △ 인재를 끌어들일 서포터체계 구축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학장은 “리더는 멋진 꿈에 방향을 제시하고 논리를 불어넣는 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경대학에서 가꾸어야할 기본 덕목이자 핵심 역량으로 위와 같은 비전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정경대학의 미래 비전이 고대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한국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격려한 뒤 “호안으로 불리는 정경대학의 별칭처럼 고려대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눈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본홍 고려대 정경대학 교우회장(아시아투데이 상근부회장)은 기념사에서 “변화무쌍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잠시라도 주저하거나 머뭇거릴 수가 없다”며 “이제 남은 것은 비전이 제시하는 목표를 향해 우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힘차게 나아가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구 교우회장은 “60년 환갑잔치를 하는 날 이뤄진 비전 선포식은 향후 60년, 나아가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원대한 구상이 될 것”이라며 행사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구 교우회장은 “올해는 고려대가 세계 명문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내딛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정경대가 그 디딤돌이 되겠다”고 정경대 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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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회 위원에는 구 교우회장을 비롯해 이영석 정외과·손영수 경제학과·신성호 통계학과·황규동 행정학과·이창원 정책대학원 석사과정·이진현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 교우회장 등이 위촉됐다.
한편 고려대 정경대학은 1955년 정경학부로 문을 연 이래 2만5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회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박종구 삼구그룹 회장,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등이 고려대 정경대 출신이다.
2015년 1학기 현재 3000명이 정경대학에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