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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로 한류 관광 대재앙, 6월에만 15만명 전후 한국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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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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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장 많은 10만여 명
메르스 창궐로 중화권 중국인들이 이끌어오던 한류 관광이 직격탄을 맞는 대재앙이 드디어 발생할 것 같다. 이달에만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의 15만 명 전후 관광객들이 방한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유, 무형의 경제적 피해를 생각하면 진짜 재앙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듯하다.

관광객
메르스 창궐이 중화권 중국인들이 주도하던 한류 관광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한 면세점 앞의 중국인 관광객들. 최근 한국행을 계획했던 일부 중국인들은 이처럼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의 11일 보도에 의하면 우선 중국의 상황이 꽤 예사롭지 않다. 이미 한국행을 포기한 1만7000여 명을 합치면 6월에만 1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내의 메르스 통제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국무원 산하 국가여유국(관광국)이 중국 내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하라는 통보를 최근 보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렇게 되자 중국 내 거의 대부분 여행사들은 아예 모객을 포기하기까지 하고 있다.

대만 역시 분위기가 과민 반응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심각하다. 이달에만 최소 2만5000여 명, 최대 3만여 명이 한국행을 포기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은 한국 여행과 관련한 홍색 경보가 발령된 것에서 보듯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미 최소 1만2000여 명의 단체 관광이 취소됐다.

베이징의 전염병 전문가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국 내 메르스 바이러스는 7월 이전에 충분히 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라우마를 감안하면 한류 관광의 기세는 당분간 꺾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아오자(澳嘉)여행사를 운영하는 구웨(顧越)사장은 “메르스 상황이 끝났다고 바로 한류 관광의 열기가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최소 1개월 정도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상황을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더구나 메르스 상황이 장기화되면 상황은 더욱 비관적이 된다. “메르스가 7월까지도 퇴치되지 않으면 올 여름, 가을 중국인들에 의한 한류 관광 붐은 끝난다고 봐야 한다.”는 쉬밍(徐明) 중한(中韓)여행사 사장의 말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메르스를 퇴치해야 하는 이유는 굳이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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