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화약고 신장위구르자치구 긴장 최고조, 대형 참사 가능성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62201001336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22. 13: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라마단 기간 중에 이미 11명 사망
중국의 대표적 화약고로 손꼽히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긴장이 최근 들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대 참사가 빚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 같다.

우르무치
신장위구르자치구 구도(區都)인 우르무치의 한 이슬람 사원 앞의 위구르족 이슬람 교도들. 중구 공안 당국과의 유혈 충돌이 우려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서방 소식통들과 외신들의 22일 전언과 보도를 종합하면 이런 전망은 무엇보다 지난 18일부터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사실과 관계가 밀접하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중국 공안 당국이 다음 달 18일로 끝나는 이 기간 동안 일체의 종교 활동을 금지하자 예상대로 위구르족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유혈 충돌도 발생했다. 피를 본 지역은 허톈(和田)과 카슈가르(喀什)로 경찰과 위구르족 간의 충돌로 11명이나 되는 인명이 희생됐다. 희생자들은 경찰관 1명과 위구르족 10명이다.

문제는 앞으로 양측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진짜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일부 외신에서는 충돌이 일상이 될 경우 수백여 명의 인명이 더 희생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당연히 중국 공안 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허톈과 카슈가르 등 주요 지역에 대규모 군경 병력을 풀어놓은 것도 이런 태도를 반영하지 않나 보인다. 대규모 유혈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위구르족에게도 원군이 있다. 바로 중국과 인접한 이슬람권 국가들의 성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중동권에서는 대국이라고 할 이집트의 태도가 예사롭지 않다. 이슬람 최고 종교기관인 알아즈하르가 최근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의 라마단 단속을 공개 비판한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 한다.

여기에 시리아의 IS 일부 대원이 위구르족을 돕기 위해 이미 신장 지역에 잠입했다는 첩보도 중국에게는 찜찜한 소식이라고 해야 한다. 만약 사실일 경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자칫 하면 중국과 IS의 대결 국면이 전개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완전 차원이 다른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긴장 고조는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