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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년에 비해 PM2.5 연간 평균 농도가 15.2%나 줄어들었다는 점이 아닐까 보인다. 나름 의미 있게 개선된 수치로 스모그 퇴치가 전혀 불가능한 일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도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반기 동안 대기 상황이 환경 기준(1㎥ 당 35㎍)에 도달한 날도 88일로 예년보다 8일 늘었다. 물론 이 역시 WHO의 권고치인 1㎥ 당 25㎍을 적용하면 확 줄어든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구나 향후 사정도 크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자동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상태로라면 2014년 560만 대에서 2020년 1000만 대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대기 정화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또 석탄 사용량도 기대 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허베이성 쪽으로 이전된다고는 하나 아직도 여전한 공해 유발 공장들의 존재, 베이징 주변 지역의 사막화 역시 상황을 어렵게 만들 요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중국과 베이징시 당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7년까지 베이징의 PM2.5 연간 평균 농도를 1㎥ 당 60㎍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라면 동계 올림픽 유치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어려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