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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무원 올해 빈번한 인사로 부장, 부부장급 26명이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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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7. 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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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낙마의 횡액으로 물러나
여간해서는 당정 고위직들에 대한 자리바꿈을 잘 하지 않는 중국이 올해 들어서만 26명이나 되는 국무원(행정부) 부장(장관)과 부부장(차관)급 인사를 단행,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연말까지 비슷한 수의 부장 및 부부장급들에 대한 인사 이동이 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권부의 소식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6일 전언에 따르면 이처럼 올해 들어 유난히 국무원 고위급들에 대한 인사가 많이 이뤄지는 것은 정년 규정과 무관해보이지 않는다. 65세로 규정한 정년 커트라인에 걸리는 고위급들이 유난히 많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또 부패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현 정권의 의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에 밝은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오래 앉히는 인사 제도를 실시해왔다. 그러다 보니 고위급들의 권한이 막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반면 부패해지기 쉬운 구조가 되는 약점도 자연적으로 생기게 됐다. 부패와의 전쟁을 추진하면서 이런 현실을 그냥 간과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천지닝
올해 칭화대 총장에서 환경보호부 부장으로 이동한 천지닝./제공=검색엔진 바이두.
인위적인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는 칭화(淸華)대학 총장을 지낸 천지닝(陳吉寧·51)을 환경보호부 부장으로 전격 발탁한 사실에서 무엇보다 잘 읽을 수 있다. 또 감찰부 부부장에 왕링쥔(王令浚·50)을 임명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야 한다.

왕링쥔
왕링쥔 감찰부 부부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
극소수이기는 하나 고위급들의 낙마와도 무관하지 않다. 올해 들어서는 샤오톈(肖天·58) 체육총국 부국장과 훠커(59) 국가여유국 부국장이 비리 문제로 낙마해 인사 수요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더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래저래 올해 국무원 고위급들의 인사 이동은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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