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실이 최근 다시 확인됐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둬스(鄂爾多斯·오르도스)시에서 영국인 9명이 포함된 관광단 20명을 테러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한 다음 이중 9명을 계속 억류하고 있는 것.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정식 구속된 다음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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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영방송 BBC나 남아공의 인터넷 매체인 ‘목격자 뉴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들은 모두들 각국에서 존경 받는 의사와 기업인들로 일단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환추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얘기는 많이 달라진다. 억류된 9명 중의 한 명인 남아공 출신의 한 인권 운동가의 경우 해외에서 망명 생활을 무려 27년이나 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완전히 프로로 중국으로서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위구르족들 테러 관련 인사들과도 연계됐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구나 단체로 테러 관련 동영상을 봤다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평범한 관광객의 호기심 정도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또 중국 외교부도 공식 발표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들이 테러 관련 행동을 했다는 증거를 이미 상당량 수집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공안이 공연히 이들을 체포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중국 당국이 이들의 행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혼을 내주기 위해 작심을 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중국 당국이 이들을 공식 구속해 혹독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중국 내정에 대한 외국인들의 간섭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을 경우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 개연성도 농후하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벌써 9명 중 몇 명은 실형을 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