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찰리우드 스타 뒷이야기] 유명 연예인들 쥐락펴락한 왕린 살인죄로 체포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82001001142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20. 23:5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최소한 무기징역, 사형 가능성도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중화권 연예계까지 쥐락펴락한 사기꾼 기공대사 왕린(王林·63)이 20일 드디어 중국 공안 당국에 전격 체포됐다. 죄목은 일단 불법구금죄이나 살인교사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혐의가 확정되면 최소 무기징역에 처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이미 장시(江西)성 핑샹(萍鄕)현 공안 당국에 신병이 확보된 상태였다. 하지만 후속 수사가 지지부진해 그동안 정식으로 체포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공식 체포된 만큼 그에 대한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왕린
왕린과 중화권 여성 연예인들. 일부 여성들은 그의 사기에 속아 정부가 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통신에 의하면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장시성 일대에서 기공을 이용한 치료로 전국적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그의 치료는 사기였다. 환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수법과 엉터리 약 등으로 혹세무민했던 것. 자오웨이(趙薇·39), 청룽(成龍·61), 왕페이(王菲·46) 등 중화권의 내로라하는 스타들 역시 그의 사기에 속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는 계속 관계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고객을 그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당연히 일부 무명의 여성 연예인들은 그의 정부가 됐다.

당연히 그의 사기 행각은 당국에 의해 포착됐다. 그가 2년 전 홍콩으로 도피하는 선택을 한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그는 그러나 얼마 전 몰래 광둥성 선전으로 들어왔다 공안에 전격 체포됐다. 여죄인 살인교사죄 역시 확인됐다. 자신을 따르던 제자인 쩌우융(鄒勇)이라는 사업가의 살해를 사주한 것. 때문에 곧 열릴 재판에서는 살인교사죄의 혐의로 단죄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재미 있는 것은 그와 친했던 연예계 스타들이 그가 몰락하자 일제히 함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사기꾼의 말로가 비참하기는 하나 세상의 인심도 씁쓸함을 되새기게만 하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