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서 개막식… 국내외 인사 1800여명 참석
뮤지컬 배우 남경주 가수 바다 개막공연 주인공… 환상적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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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도에 따르면 59일 동안 경주 엑스포 공원과 경주시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35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엑스포공원에서는 실크로드를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40개국의 공연단 등 공식 참가 인원만도 1만 명에 달할 정도의 메머드 국제행사로 꾸며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여덟 번째 신화가 될 만반의 준비를 마련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그 성대한 막이 화려하게 올랐다. 지난 21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요인도 다수 참석, 자리를 빛냈다.
◇120여명의 해외 사절 등 많은 내외빈 행사장 찾아 성공 개최 기원
이번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박주선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800여명이 개막을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절들도 행사장을 찾아
몽골 롭상냠 강투무르 교육문화과학부 장관, 키르키스스탄 알틴벡 막수토프 문화정보관광부 장관, 태국 위라 롯포짜나랏 문화부 장관, 쇼고 아라이 일본 나라현 지사,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다니얄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동카자흐스탄 주지사, 사부히 압둘라이에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시장, 아주마 다케오 일본 오바마시 부시장 등과 주한 외교사절단, 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 참석 대학 총장 등 120여명의 해외 인사들도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을 축하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의 의미와 비전을 잘 드러내기에 충분
개막식장인 백결공연장은 경주와 실크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실크로드의 융합을 모티브로 조성했다. 불국사를 기본 배경으로 사막길을 걷는 낙타의 모습이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돋보였다.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앙상불로 개막 분위기 고조
식전공연은 ‘미리 보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콘셉트로 실크로드 선상의 동서양 문명이 어우러진 해외민속 공연단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우리나라의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등의 화려한 공연이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한국 취타대와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의 합동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배경으로 입장했다. 참석한 관중들은 박수 갈채로 국무총리의 ‘실크로드 경주 2015’ 방문을 환영했으며, 국무총리는 환하게 웃음으로 두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환대에 답례를 보냈다.
개막식의 사회는 ‘2013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폐막식을 진행했던 김병찬 전 아나운서와 영어 MC로 박나경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실크로드 경주의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어 국민의례, 최양식 경주시장의 개막선언,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막사, 황 총리의 치사가 이어졌다.
황 총리는 치사에서 “실크로드 경주 2015’는 문화영역에서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자체 차원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고도 경주가 가진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실크로드 국가와의 문화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는 용광로가 되어 우리나라가 창조적 문화국가로 발전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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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막사에서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
다. 실크로드는 수많은 사연이 함께 하고 있고,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의 현장이다. 지역마다 문화도, 삶의 빛깔도 다르지만 공유하는 가치는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며 “그래서 실크로드가 다시 한 번 세계문화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도록! 비록 그 길이 어렵다 하더라도 사막을 묵묵히 건너는 낙타처럼 끝없이 끝없이 쉬지 않고 가야한
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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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빛낸 대망의 개막축하공연의 주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 are One - One Road, One Dream)으로, 1300년전 실크로드를 여행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지닌 인물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혜초’를 모티브로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가수 바다가 개막공연의 주인공을 맡아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했다.
1장 혜초의 꿈 ‘길, 만남, 동행’은 젊은 구도자 혜초의 서역기행을 담았다. 광저우-베트남-하롱베이-말레이시아 크리스탈 모스크로 이어지는 바닷길 영상, 인도 갠지스강-타지마할 사원-스리랑카 플로나루바라 시리기야로 이어지는 산악길, 터키 이스탄불-타클라마칸 사막-모스크바 성 바실라 성당으로 이어지는 사막길, 몽골-중국 장안으로 이어지는 초원길 영상을 배경으로 혜초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의 솔로무대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장 실크로드 문명의 만남 ‘글로컬리제이션’은 신라에 도착한 실크로드 문명과 그들을 환영하는 신라 남녀의 환영무를 담았다. 신라의 계림, 첨성대, 불국사, 황룡사 9층목탑, 왕경의 밤 등을 배경으로 실크로드 퍼레이드단과 해외민속공연단, 한국무용단과 혜초가 만나게 되는 장면을 그렸다.
3장은 축제의 어울림 속에 싹트는 문명의 위기를 표현했다. 천둥, 번개, 폭풍우 등을 통해 문명이 파괴되고 충돌되는 영상을 배경으로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화랑무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4장은 기원 -‘하나의 길, 하나의 꿈’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기원의 노래를 통해 신 왕오천축국전을 연출됐다. 희망의 불씨, 희망을 찾는 인류와 지구, 희망을 빛을 배경으로 가수 바다가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주제 솔로곡을 부르며, 신 왕오천축국전을 배경으로 혜초 역의 남경주와 바다가 만나는 퍼포먼스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마지막 5장은 화합의 울림 - ‘실크로드여 영원하라’로 실크로드 문명을 위한 화합의 대합창 무대를 꾸몄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고 화합하는 인류의 모습을 배경으로 200여명의 전 출연진이 화합의 대합창을 부르는 모습은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성대한 개막식이 끝난 후 황교안 국무총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주제전시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과 새마을관, 한민족 문화관 등의 전시를 감상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는 59일간 쉬지 않고 달리게 된다.
행사 기간 동안 47개국 1500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문화 축제로 4개 테마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쉼 없이 펼쳐진다.
경주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천년 고도 경주를 넘어 세계 각국의 문화가 소통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