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신중국이 개국할 당시부터 군문에 몸 담았다 상장(대장)으로 승진한 이른바 중국의 개국상장 중 마지막 남은 장전(張震)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최근 사망했다. 향년 101세로 장지는 바바오산(八寶山) 혁명공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전
0
최근 타계한 장전 전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101세로 장수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소식통들의 5일 전언에 따르면 3일 오후에 사망한 장 전 부주석은 후난(湖南)성 핑장(平江) 출신으로 16세 되던 1930년에 인민해방군의 전신인 홍군에 입대,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항일전쟁 및 국민당과의 내전에 참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공로로 제3야전군의 참모장으로 승진한 그는 50년에는 한국전쟁에 인민해방군 지원군으로 참전했다. 이때 군장(사단장)으로 4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네 명의 아들과 사위 한 명을 장군으로 길러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셋째 아들 장하이양(張海陽·66)은 아버지처럼 상장에까지 올랐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첨단 전력인 미사일 부대 제2포의 사령관을 지냈다. 부자가 상장에까지 오른 것은 두 부자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또 92년부터 97년까지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일하면서 군부 내의 부패 일소에도 힘을 보태기도 했다. 97년 83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한 것도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외에 홍콩과 마카오의 중국 반환 실무에도 나서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