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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방 정부와 기업 부채는 심각하다. 각각 전체의 40% 전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이들의 부채는 중앙 정부의 부채처럼 통제도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영업 이익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경우는 불경기 탓에 계속 부채가 불어나고 있다. 이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1003개 기업들의 총 부채 규모가 지난 12개월 사이 18% 증가한 1360억달러에 달했다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들의 부채 비율도 예사롭지 않다. 2010년 88.7%에 불과했던 것이 2015년의 경우 123%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내년에는 이보다 더 악화될 것이 확실하다.
리커창(李克强)총리의 말처럼 중국 경제는 펀더멘탈이 튼튼하다. 부채가 아직은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도 있다. 하지만 빚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처럼 밑 빠진 독에 물 붇듯 계속 불어나면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여기에 이른바 부채 버블과 함께 트리플 버블로 불리는 주식 및 부동산 버블까지 문제를 일으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른바 신창타이(新常態), 즉 경제 고도화를 위한 뉴 노멀 정책의 추진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 당국이 최근 들어 주식 버블 뿐 아니라 부채 버블도 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