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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공부방은 대부해경안전센터(센터장 경감 김동진)가 지난 7월 6일부터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 5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을 도와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동진 센터장은 어촌에는 도시 지역과는 달리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공부할 만한 학원이 없고, 바쁜 어업인들이 자녀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어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많다는 어업인의 고충을 듣고 공부방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은 대부해경안전센터 화성출장소에 근무하는 이영훈 수경(22세)과 박명환 일경(27세) 등 2명이다. 이 수경은 연세대학교 의공학부를 다니다가 2014년 해경 의경으로 입대했고, 박 일경은 중국 상해중의약대에서 유학을 한 뒤 2015년 병역을 마치기 위해 뒤늦게 해경에 들어왔다.
이들 의경대원은 출장소 근무를 마친 후 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매주 3회(월, 수, 금) 2시간 틈을 내 초등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의경 선생님들의 실력이 좋다는 소문이 나자 학생도 늘어 지금은 총 8명의 초등학생들이 화성출장소에 모여 수업을 듣고 있다.
아이들이 배우는 과목은 수학, 영어 등 2과목. 어촌 지역 초등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수학과 영어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퀴즈 형식의 수업 방식을 도입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 일경은 생업에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공부방 수업이 끝난 아이들과 함께 축구, 족구를 가르친다. 사회성을 기르는데 단체 체육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지역 어민들도 의경대원들이 가르치는 공부방이라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고, 사교육비도 아낄 수 있어 공부방 운영을 반기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수경은 “어촌 지역이라 아이들이 방과 후에 다닐 만한 학원이 없어 아이들과 함께 모여 공부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인기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딱딱한 수업 방식 보다 부드럽고 창의적인 수업을 통해 재미 있는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